[채권왈가왈부] 폼만 잡고 끝날 G20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G20 정상회담이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린다. 개최국으로서 성공적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삐걱거리는 소리에 악수하고 사진찍고 폼만잡는 요식행위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합의서나 성명서가 나온다하더라도 선언적의미 그 이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G20 경주 재무장관회의로 잦아드는듯 했던 글로벌 환율전쟁이 해결기미를 보기 어렵게 됐다는 점 때문이다. 당장 중국이 미 연준(Fed)의 2차 양적완화(QE2)에 크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중국의 신용평가사인 다궁글로벌크래딧레이팅(Dagong Global Credit Rating)사가 Fed의 QE2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리며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강등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다궁은 “Fed의 QE2가 미 달러가치를 잠식시킬 가능성이 커 신용문제를 야기할수 있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침체는 물론 국가지급능력에 심각한 위협이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주 추이 티엔카이(Cui Tiankai) 중국 외교부 차관이 Fed의 QE2 조치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훼손할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선바 있다. 추이 티엔카이는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들이 QE2 여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적 신뢰관계와 세계경제 성장을 다치게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 환율전쟁 촉발 원인은 사실상 미국에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를 찍어내면서 촉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G20을 통해 제2의 플라자합의를 원할수 있겠지만 중국 반발도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중국이 과거 플라자합의에 동의했던 일본과 프랑스, 독일, 영국처럼 호락호락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환율전쟁이 여전할 경우 채권시장엔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G20 직후 열리는 11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빅이벤트가 어쨌든 끝났다는 점에서 한번쯤 인상을 용인할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규제안 강도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등했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19.00/1120.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13.30원대비 4.60원이 상승한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3.3%를 기록했다. 실업자가 83만2000명으로 전년비 3만3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수는 31만6000명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59.4%를 보여 전년비 0.1%포인트 늘었다.
재정부가 1조5000억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한다. 종목은 국고5년 6-2를 비롯해, 국고3년 8-3, 국고5년 6-4, 국고3년 8-6, 국고10년 2-3, 국고5년 7-1, 국고10년 2-6 등 7개 종목이다. 같은 물량과 종목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달 27일 입찰에서는 1조5000억원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응찰금액은 2조2870억원으로 응찰률 152.47%를 보였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44%에서 2.93%를 기록했다.
재정부가 10월 고용동향 분석자료를 발표한다. 한은도 9월중 통화및유동성동향을 밝힌다. 금융위원회가 오후 1시30분 정례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이 10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9월 무역수지와 10월 수출입물가, 10월 재정수지, 주간원유재고보고서 등을 각각 발표한다. 미 재무부는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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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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