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시범아파트, 공원으로 재탄생
철거부지에 공원조성 완료해 한강 바라볼 수 있어...11일 오후 4시 준공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강시범아파트 철거부지가 한강조망이 가능한 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1일 용강시범아파트 철거부지(용강동 496-7 일대 2811㎡) 녹지조성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갖는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소유주 보상, 거주자 이전, 건물 철거 등을 추진해 3년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용강시범아파트는 서울시가 1971년 건립해 240가구 중산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진 곳이다.
마포구가 2000년도 시행한 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물 D급 판정을 받았고 주민들이 2006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는 E급 판정을 받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노후한 상태였다.
또 아파트 7개 동이 강변 북로변을 따라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어 한강 조망권을 저해하고 주변경관까지 훼손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06년부터 건물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주민들 주거이전 대책을 서울시에 꾸준히 제기한 결과 서울시는 2007년 말 도시계획사업(녹지) 추진 방침을 정하고 2008년부터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소유주 보상, 거주자 이전, 건물 철거 등을 추진, 지난 8월 완료했다.
마포구는 이 철거부지 2811㎡와 인근 강변북로 제방 비탈면 4500㎡에 녹화사업을 지난 9월부터 진행했다.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 인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와 연결되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철거부지에는 소나무 등 25종, 1만3660주를 심었다.
또 강변북로 제방 비탈면에는 잣나무, 산철쭉 등 키작은나무와 초화류 6종, 4000주를 심었다.
건물 철거를 비롯 도로 포장과 녹지 조성에 총 16억7000만원(시비, 보상비 제외)이 소요됐다.
꼭 필요한 편의 시설물을 제외한 기타 시설물은 최소화해 녹지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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