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29년 최고, 커피 13년 최고, 대두 28개월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9일(현지시간) 유가가 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유럽 정부 부채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고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쇼크그룹 대표 스테판 쇼크는 "오늘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도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4센트(0.39%) 하락한 86.7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87.63달러로 지난 2008년 10월9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0.65센트(0.3%) 오른 2.1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4067달러로 0.9센트(0.38%) 올랐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2.2센트(2.98%) 오른 4.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배럴당 88.33달러로 13센트(0.15%) 하락했다.

원당이 10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9년 최고치를 넘어섰고, 커피가 13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원당은 인도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급우려로 가격이 뛰었다. 뉴욕 소재 코모도어 리서치는 인도의 원당 수출 허용량이 약 150만~200만t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예상치는 350만t이었다.


뉴에지USA 부대표 마이클 맥두갈은 "인도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생산량 추정치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발표한 11월 월간 수급보고서에 미국 생산량 전망치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도 원당 가격을 끌어올렸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1.23센트(3.86%) 오른 33.11센트로 29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원당은 장중 한때 33.32센트로 지난 1981년 1월7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코코아는 t당 2884달러로 56달러(1.98%) 상승했다. 12월만기 커피는 파운드당 8.95센트(4.3%) 급등한 2.17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커피는 장중 한때 2.1785달러로 지난 1997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12.25센트(1.66%) 하락한 7.24달러를 기록했다. 3월만기 옥수수는 9센트(1.74%) 떨어진 5.0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월만기 대두는 55.25센트(4.33%) 상승한 13.3달러로 26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두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70센트까지 상승해 13.4475달러로 지난 2008년 8월28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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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1.22%) 오른 319.11로 9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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