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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强달러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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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호조..펀더멘털 기대감도 달러에 반영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고용지표 등으로 정신없는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는 다소 한산한 일정을 보내게 된다. 보다 멀리 보면 소비 여부를 확인하며 연말 쇼핑시즌 랠리를 대비하기 위한 휴식을 취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10월 소매업체 판매 실적 등은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워주고 있다. 지난주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도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는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워줄 것이며 연고점 경신에 따른 고점 부담도 있지만 강하게 돌파한 전고점은 향후 지지선이 돼줄 가능성도 높다.
지난 5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대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에 그쳤다. 하지만 4일 거래에서 2%에 가까운 급등장이 펼쳐졌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부담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날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증시에 비해 달러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는데 강달러 부담을 이기고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도 평가할만 했다.

특히 달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품, 특히 유가의 경우 달러와 함께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지표를 호재를 바탕으로 시장은 유동성이 아닌 펀더멘털에 의한 상승 기대감을 키워갈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달러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약달러에 의존했던 뉴욕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을 감안하면 달러가 오르기 위해서는 결국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는 증시에도 우호적 여건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향후 달러 약세는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달러 강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요동치지만 않는다면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서서히 연말 소비 여부로 시선을 옮겨갈 것으로 판단된다.

8일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발표되는 기업 실적 중에서도 크게 주목할 만한 것이 없다. 따라서 지난 5일 거래에서처럼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변수가 없는만큼 2차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동향, 정치적 지형 변화, 고용지표 기대감 등이 여전히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엔화 강세가 약달러 때문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복되는 재료이긴 하지만 주말 많이 오른 달러의 추가 상승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미국 경제의 일본식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주제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가 경제와 통화정책의 운용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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