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2원 오른 1108.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6.2원 상승한 111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이며 종가기준 3거래일만에 111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르면 이 기간 고용자 수는 15만1000명 늘어 지난 4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내면서 달러화 가치가 유로, 엔화 등에 대해 강세로 반등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개장 초 환율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중 고점을 1115.9원까지 올렸다"며 "1110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이 추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기업 달러 매수 수요가 대기 중인 등 견고한 하단의 지지력을 확인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네고물량과 외인 달러 매물이 유입되면서 1110원대 중반 이상으로의 상승은 여의치 않았다"며 "롱스탑성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G20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자제했다는 지적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