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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英 FTSE 1.98%↑..'美 훈풍-금리동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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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6000억달러 규모 추가 양적 완화 정책 발표가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을 크게 증가시킨 가운데 영란은행(BOE)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소식도 탄력적인 상승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13.82포인트) 급등한 5862.7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1.92%(73.84포인트) 오른 3916.78, 독일DAX지수는 1.77%(116.89포인트) 상승한 6734.69에 장을 마감했다.
급등세 일등공신으로는 단연 미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꼽혔다. 미 연준은 내년 6월까지 매월 75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총 6000억달러로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00억~1조달러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다. 중간선거 결과 친기업적인 공화당이 하원 의석 435석 중 과반이 훨씬 넘는 의석수를 차지한 점도 규제정책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ECB와 BOE의 금리동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19개월째 최저 수준인 1%로, BOE도 기존 0.5%로 동결했다. 전날 미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ECB의 출구전략 시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 가운데 유럽 국가 부채 시장의 긴장감 고조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자크 케일룩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ECB의 업무를 복잡하게 만든 상황"이라며 "아울러 유럽 주변국들의 악화도 ECB가 출구 전략 시행을 생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출구 전략을 연기해야만 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BOE의 금리 동결과 관련 피터 딕슨 커머즈뱅크 AG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민간 분야는 성장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만큼 견조해 보인다"며 "긴축 재정이 성장세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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