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강보합, FOMC 기대수준..불안감상존
당국 규제발언 개장초 출렁..환율 등 곁눈질..차익실현vs저가매수속 금통위까지 등락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 연준(Fed)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2차 양적완화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미국채 금리는 30년물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개장초 정부 당국자의 자본유출입규제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출렁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FOMC가 예상수준에 그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당국의 개입설 등이 나올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강세시 차익실현성 매도, 약세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1월 금통위까지 등락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보합인 3.47%와 3.43%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는 전일비 1bp 떨어진 3.9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12.1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2.15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428계약 순매수를 기록해 5거래일만에 매수반전했다. 투신과 증권도 각각 330계약과 30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716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은행도 271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예상대로 미국 양적완화 규모가 발표되면서 국채선물기준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정부관계자가 자본유출입규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한때 급락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환율과 금리에 관한 여러기사들이 나오면서 장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금통위 금리인상 부담감으로 강세가 제한적일 것같다”고 전했다.
그는 “현 금리수준이 금리인상을 50%가량 반영하긴 했지만 외환이나 금리인상등 악재들로 인해 전일처럼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FOMC가 예상수준에서 나왔다. 이제 11월 금통위를 기다리는 상황인듯 하다. 다만 정부와 맞서는 상황이 힘들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다. 강해질때마다 포지션 조정용 매도가 나올거 같다. 반면 약해지면 저가매수도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될것 같다. 일단 G20과 금통위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런 모습이 이어질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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