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 9년 최고, 커피 13년 최고, 유가 박스권(81~82달러)
지난주 부진했던 금이 다시 살아났고 팔라듐은 무려 9% 이상 급등해 9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디왈리 축제를 앞둔 귀금속 최대 수요국 인도의 실물 매수세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금 가격을 지지했고, 세계최대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는 금을 5t이상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이 2.45% 상승했다. 은은 6.25% 상승해 금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플래티늄은 1.91% 올랐고 팔라듐은 무려 9.14% 뛰었다.
밀이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농산물 가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겨울밀 주요 재배지인 미국 중부와 남동부에 2주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겨울밀 작황 우려가 심해지면서 밀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다. 대두는 중국 매수세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6.93% 상승했다. 옥수수는 3.93% 올랐고 대두는 2.02% 뛰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원당 가격은 3.19% 올라 30년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으며. 커피는 2.31% 상승해 주중 1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코코아는 1.72% 하락했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리 가격은 달러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최근 강세를 보이며 27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가격을 압박했다. 다만 중국 측 수요가 여전히 상당하고 재고량이 연 최저수준에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하방경직성이 단단해 8000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1.61% 떨어졌다. 알루미늄은 0.89% 내렸고 니켈은 1.01% 하락했다. 아연(-3.54%)과 납-(3.2%), 주석(-3.03%)은 모두 3% 이상 미끄러졌다.
유가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채 박스권(81~82달러선) 안에 머물렀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솔린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주간 재고량은 원유가 크게 증가했지만 가솔린이 감소해 낙폭을 제한했고 프랑스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0.32% 하락했다. 가솔린은 0.26% 올랐고 난방유는 1.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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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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