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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G20불구 잇단 환시개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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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의 전향적 자세로 해결 국면을 보이던 환율 전쟁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잇따른 환시 개입 선언으로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G20 경주 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를 이행하겠다는 합의가 나온 지 불과 4일만에 남아공·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각국 정부가 통화 절상 속도를 늦추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빈 고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이 전일 외환보유고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상승하던 랜드화 가치가 하락반전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했다. 다민 나수티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달러-루피환율을 경제 펀더멘털과 같은 수준인 8900~9300루피로 유지하고,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외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타 아카타 아찌 말레이시아 네가라 은행 총재도 링깃화의 점진적인 인상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13일부터 외국인의 채권투자수익에 15% 과세조치를 시행한 태국 규제 당국도 투기성 자금 유입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해 언제든 환시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콜롬비아와 칠레도 환시 개입과 투자 제한에 나설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윈 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스트래티지스트는 "G20은 통화 가치를 크게 조정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개별 국가가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은 전혀 없었다"며 "각자 제 갈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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