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중 서울항동·인천구월·하남감일 11월 사전예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3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에서 광명 시흥, 성남 고등지구 등 2곳이 제외된다. 서울항동과 인천구월, 하남감일 등 3곳에서만 11월중 5000가구 미만의 주택이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속도조절이 가시화된 셈이다.
최근 주택시장의 침체로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과 시기 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한 것이다. 시장은 침체됐지만 시흥은계, 부천옥길 등 사전예약을 통해 서남부권 주택공급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국토부는 성남고등지구의 경우 성남시와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광명시흥지구는 27일 열린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구계획 확정에 추가검토가 필요하다고 봐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11월초 공급공고되는 3차 사전예약물량은 분양주택과 10년 및 분납형 임대주택 물량의 50%인 5000가구 미만이 될 전망이다. 지난 8·29 부동산 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을 총 가구수의 80%에서 50%로 줄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사전예약 물량 중 공공임대주택은 2차지구 사전예약때보다 많은 비중이 나오게 된다. 2차때는 사전예약물량의 20%였으나 이번에는 40~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분양주택을 줄이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린 것이다. 정확한 공급계획은 11월초 지구계획을 통해 확정된다.
지구별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은 서울항동(67만6000㎡)이 3400가구, 인천구월(84만1000㎡) 4300가구, 하남감일(170만8000㎡) 8400가구 등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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