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11.2원 상승한 1130.5원... 하락 요인은 여전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130원을 돌파했다. 다만 숏커버가 집중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향후 하락 요인도 건재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1.2원 오른 113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호조와 미 산업개발 지수 부진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로 전날 보다 3.3원 내린 1116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반등했다. 오전 1120원을 넘어선 환율은 오후 들어 숏커버가 대거 유입되면서 1120원대 후반을 횡보하다 마침내 1130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브라질이 외국인 금융거래세를 4%에서 6%로 또 다시 인상했다는 소식에 각국 정부가 자본통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다는 지적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브라질의 추가 외국인 금융거래세 인상 뉴스와 증시 약세, 유로달러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커버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지지력이 확인된 1110원대에서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점도 원달러 환율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환율은 하단이 번번이 막히는 가운데 불분명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시행 시점과 규모 등 위쪽으로 부추기는 요소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달러 상승세가 추세적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조정 국면에 들었다는 해석이 옳다고 외환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부담 누적으로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이는 단기 조정의 의미가 강하다"고 밝혔다. "현재 환율 추가 하락 부담이 누적돼 있는 가운데 환율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좀 더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큰 변동폭으로 반등과 하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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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널리스트도 "그동안 힘없이 빠진 원달러 환율에 대해 숏커버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하락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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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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