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10%에 가까울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한국에서 4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대는 현대의 신형 아반떼다. 그는 신형 아반떼를 언급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엔고 문제와 관련해 나카바야시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없다"면서도 "기본을 다지자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국내 9개 딜러와 함께 고객제일주의를 철저히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프리우스에 이어 CT200H이라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도입할 계획인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국에서 인사이트,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등장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차 도입 계획에 대해 그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다"면서도 "일본에 가면 여러 모델을 한국에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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