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달러 강세에도 금 최고치 경신
은 30년 최고, 곡물 강세 지속..옥수수 25개월 최고, 대두 16개월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며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컨트리 헤징의 애널리스트 스털링 스미스는 "많은 투자자들이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바 소재 MKS파이낸스의 아프신 나바비는 "1339~1340달러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1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양적완화와 저금리 기조가 특히 금과 은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통화가치의 변동성을 피해서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9.1달러(0.68%) 오른 1354.4달러로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장중 최고치는 1356.3달러로 지난 7일 기록한 최고치 1366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은은 24.4센트(1.06%) 오른 23.349달러로 30년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은은 장중 한때 23.675달러로 1980년 9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팔라듐은 1.15달러(0.2%) 오른 588.75달러를 기록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17.9달러(1.05%) 내린 169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가 이틀째 연고점을 넘었다. 지난 8일 미국 농무부(USDA)의 월간 보고서 발표로 인한 수급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USDA는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3.4% 하향조정했으며 2011년 수확이전 재고량이 1997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처 파이낸셜의 그렉 그로우는 "트레이더들이 옥수수 작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두도 16개월 최고치에 올랐다. 대두는 USDA가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고 주요 생산국 브라질의 건조한 기후로 향후 5일간 파종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가격이 뛰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10센트(1.39%) 내린 7.092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27.5센트(5.21%) 오른 5.5575달러로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45센트까지 상승한 5.7325달러로 2008년 9월24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11월만기 대두는 17.5센트(1.54%) 오른 11.5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두는 장중 한때 11.8875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유가를 압박했으며 20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원유재고량도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사추세츠 소재 윈체스터의 마이클 린치는 "시장의 수급상황이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달러화 같은 통화가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5센트(0.54%) 내린 82.21달러로 약세로 돌아섰다. 가솔린은 갤런당 1.43센트(0.66%) 오른 2.1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279달러로 0.29센트(0.13%)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5센트(1.37%) 떨어진 3.6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3.72달러로 31센트(0.37%) 빠졌다.
원당이 8개월 최고치에 올랐다. 세계최대 원당 생산국 브라질의 생산량이 이전 추정치보다 3.2%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 작황 우려를 심화시켜 가격을 끌어올렸다. 트랜스월드퓨쳐스의 애널리스트 지미 틴틀은 "원당 공급보다 수요가 조금 더 많다"면서 "강세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27센트(1.03%) 상승한 26.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원당은 장중 한때 27.72센트로 지난 2월12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높아진 가격 때문에 중국 물자비축국(SRB)이 구리 매도에 나섰다는 소문이 구리 가격을 압박했다. 반면 영국에서 실물 비철금속을 기반으로 하는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비철금속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1.5센트(0.4%) 오른 3.789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20달러(0.24%) 내린 8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2400달러로 20달러(0.83%) 하락했다.
아연은 2330달러로 40달러(1.75%) 올랐다. 납은 43달러(1.89%) 상승한 2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석은 2만6195달러로 155달러(0.59%) 하락했다. 니켈은 2만4325달러로 75달러(0.31%) 떨어졌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26포인트(0.43%) 오른 296.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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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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