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필승 출사표…4차전 총력 예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김경문 감독이 4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빨리 끝내고 싶다”며 “5차전까지 가게 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1승을 더 추가할 경우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서도 김 감독이 필승 의지를 드러낸 건 열악한 내부 사정 탓이 크다. 두산은 3차전에서 연장 승부를 치렀다. 투입시킨 투수는 총 9명. 준 플레이오프부터 가동한 마운드는 체력 충전이 절실하다. 이는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팀의 중심타자 김현수의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휴식을 갖고 싶을 것”이라며 “4차전 선발로 나서는 홍상삼이 얼마나 던져주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말했다.
홍상삼 역시 상태는 온전치 않다. 1차전 투구 뒤 3일 만에 다시 밟는 마운드다. 하지만 여유는 있다. 1차전에서 3.1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총 59개였다.
이에 김 감독은 “심하게 난타만 당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5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며 “꼭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팀 레딩을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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