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결혼식은 신부 뿐 아니라 하객들에게도 신경 쓰이는 날이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화사해 보이고 싶지만, 지나친 원색의 화려한 의상이나 파티복 같은 원피스는 자칫 예의에 어긋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검은색의 원피스나 원피스에 검은색 재킷을 매치하는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 또한 피하는 게 좋다. 결혼식장에서 친구를 보내는 아쉬움과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해 볼 만한 10월. 매력적인 하객패션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간을 만들어 보자.
◆재킷과 스커트로 로맨틱한 패션 연출 = 갑자기 추워진 가을 날씨 탓에 재킷은 빠질 수 없는 품목. 특히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재킷은 세련된 하객패션을 완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작은 액세서리는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해준다. 클러치 백으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다.
주름 장식의 디테일이 독특한 코치넬리의 '에디스 클러치'는 드레스나 원피스 같은 우아한 의상에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우아한 원피스로 여성스러움 강조 = 원피스에 재킷과 핸드백만 잘 매치해도 우아한 '하객 패션'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러플 장식이 특징인 원피스는 화려한 액세서리보다 브로치나 작은 이어링으로 마무리하면 단정함 속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복 매긴(McGINN) 관계자는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화려한 느낌을 다소 줄여 줄 수 있는 심플한 단색계열의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원피스라면 부드러운 셔링 장식이 있는 핸드백이 무난하다. 또 치렁치렁한 액세서리 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에 큐빅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준, 골드 액세서리가 우아한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다.
◆블라우스와 팬츠로 페미닌한 느낌 표현 = 블라우스와 스커트 또는 팬츠의 매치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표현해줄 뿐 아니라 은근한 섹시미까지 연출한다.
탤런트 김민희의 경우 장동건ㆍ고소영 결혼식에서 살구 빛 블라우스에 하늘거리는 하이웨스트 팬츠를 매치, 페미닌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배기팬츠와 매치한 블라우스 위에 가느다란 벨트로 여성스러운 하객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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