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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G20 성공 개최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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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성환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이 "외교통상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시기에 장관에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를 새롭게 바꿔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고 있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추호의 차질이 없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8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외교통상부의 개혁, 앞으로의 운용 방침을 발표했다.
먼저 김 장관은 "우리 부는 현재 특채 과정에서의 잘못 등 불공정한 인사 관행으로 인해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신뢰를 잃게 된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외교를 위해 힘써온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전면적인 쇄신을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를 위해 모든 직원 여러분들이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은 오히려 그간의 문제를 바로잡고 우리의 외교 역량을 21세기 외교환경에 맞게 선진화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외교의 민주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해 '총력외교(total diplomacy)'를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또 의회와 민간에 대한 외교 활동을 강화하는 복합외교(complex diplomacy)가 요구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해 주요국 정부와 민간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중견국가(middle power)로서 소프트 파워 외교(soft power diplomacy)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에서의 국익은 군사력과 경제력 등 하드 파워(hard power)뿐만 아니라 문화, 가치, 국가 이미지 등 소프트 파워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 가치, 국가 이미지 등 국가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호감을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소프트 파워 외교를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공정하고도 투명한 인사 제도를 확립하고 과감한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감으로써 ' 공정 외교통상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외교통상부의 개혁을 통해 우리는 21세기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총력·복합 외교'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고 이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제창하신 '공정한 사회' 구현과 '성숙한 세계국가'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G20 서울 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 한달 간 장관의 공백으로 많은 시간을 잃었던 만큼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총력을 기울여 회의 준비에 추호의 차질이 없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장관은 "오늘의 외교는 국가의 내일을 보여준다"면서 "외교 일선에 선 외교통상부 전 직원은 이러한 외교의 중요성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때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성숙한 세계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우뚝 서게 되고, 멀지 않은 미래에는 선진일류국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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