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네이버가 모바일 앱을 출시, 플랫폼 다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NHN(대표 김상헌)의 검색포털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입력 기능과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네이버 앱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앱이 선보이는 ‘음성검색’은 남녀노소, 사투리에 대한 강도높은 테스트는 물론, 잡음제어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 소음 환경에서의 인식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네이버의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음악검색’은 현재 150만 곡(네이버뮤직 음원과 동일한 수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네이버 앱의 지식iN Q&A는 질문 시 위치 정보나 이미지를 함께 올릴 수 있고, 답변이 등록되면 단문메시지(SMS)로도 받을 수 있어 개인화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NHN 포털전략 이람 이사는 "지난 상반기에만 만족스러운 검색 결과를 위해 웹은 물론 앱에서의 활용까지 고려한 약 230여개의 DB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다양한 네이버앱을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더 편하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검색어를 몰라도 범위를 좁혀가며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파인더 ▲광고나 전단의 네이버의 녹색 검색창 이미지를 카메라에 비추면 직접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그린윈도우 검색 ▲일본어문자를 비추면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일본어OCR검색 ▲와인라벨을 비추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와인라벨비주얼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앱은 아이폰 운영체계(OS) 4.0 버전 기준으로 제공되며, 안드로이드용 네이버 앱은 10월 내 출시할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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