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30, 40대 고혈압 환자들의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2008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30,40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은 60,70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60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이 84.1%, 70대 이상 77.9%인데 반해 30대 환자의 인지율은 26.4%, 40대 42.5%에 그쳤다.
치료율도 차이가 분명했다. 4명 중 3명이 혈압 하강제를 한 달 내내나 20일 이상을 복용하는 60대(79.6%)와 70대(75%)에 비해 30대(13.9%)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그나마 40대가 32.2%였다.
또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 환자 수가 늘어 이러다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합병증 환자로 급증할지 모른다”며 “고혈압 예방 및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특히 30,40대 환자의 인지율과 치료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주 '비계 삼겹살' 사장 "보상하고 모든 손님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