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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기흥공장, 일시 정전..피해는 미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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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시 정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현재 사고 발생원인 및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58분부터 3시12분까지 14분 간 기흥공장 K1지역에서 일시 정전이 발생, 반도체 생산 5라인과 발광다이오드(LED) 제조 3라인, 다른 라인의 보조기능을 담당하는 1개의 라인의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무정전공급장치(UPS) 시스템이 주요 설비에 전기를 즉시 공급하고 공장 가동이 재개돼 피해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공장 관계자는 "전기가 일시 나갔지만 UPS 시스템이 전기를 공급해 피해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기흥반도체 사업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2번째다. 기흥공장은 지난 3월24일에도 정전사고가 발생해 약 9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기흥 반도체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 공정인 14라인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생산 공정이 1~2시간 가량 전원공급이 중단됐었다.
이밖에도 기흥 반도체공장에서는 지난 2007년 8월 21시간 동안의 정전사태로 4만여장의 웨이퍼가 전량 폐기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 400억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피해 규모를 파악해봐야 하겠지만 14분 간 정전사태라면 아예 웨이퍼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삼성전자 측에서는 항상 발표를 통해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시장에서 피해 규모가 파악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분석하면서도 매년 한두 차례 일어나는 사고를 막지 못하는 회사측에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모두 공장 내에 자체 발전소가 있지만 매번 이런 사고가 재연된다"면서 "근본적인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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