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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공세에도 지수선물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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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베이시스 동향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지루한 245선 등락 끝에 소폭 상승마감됐다.

외국인이 현물을 대규모 순매수한 대신 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는 상승탄력 둔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약정 증가가 많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을 노린 신규 매도보다는 기존 매수 포지션의 물량이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일정 부분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 대규모 현물 매수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주식 매수에 대한 헤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인해 베이시스가 급락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6거래일 만에 이론가(1.19)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돼 2000억원에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하지만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의 현물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베이시스 하락으로 매수 차익거래 기회가 없었음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는 지수의 긍정적 방향성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환됐지만 외국인은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를 이어가 매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다만 대규모 선물 매수 포지션을 구축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 여력도 많은만큼 향후 베이시스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4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포인트 0.05포인트 오른 2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와 종가가 일치했다. 연고점을 경신하지 못했고 7일째 이어진 양봉 랠리도 중단됐다.
하지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5일 이동평균선과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됐고 이는 속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개장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선물은 오전 10시51분 246.10(고가)까지 오르며 연고점(246.25)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강화되며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꾸준히 늘었고 중반 이후 지수선물은 약세 흐름을 전개했다. 마감을 앞두고는 245선을 무너뜨리며 244.70(저가)까지 밀렸으나 245선을 지켜냈고 동시호가에서 0.30포인트 오르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꾸준히 매도 규모를 키운 외국인이 4679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9일 동시만기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7계약, 1707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722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1336억원, 비차익거래가 38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77포인트 급락한 0.93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마감 베이시스는 1.41을 기록해 이론가를 웃돌았다. 마감시 괴리율은 0.09%였다.

거래량은 26만9654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607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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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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