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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A, "中 올해 철광석 수입 지난해보다 적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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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내수생산 및 철 스크랩 재생량 증가해 철광석 수입 늘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중국의 올해 철광석 수입량이 내수 철광석 생산량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수입량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이 글로벌 철광석 업체와의 공급 가격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철강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 사무국장 Shan Shanghua이 다롄에서 열린 CISA 연례 총회에서 "중국 철광석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한 "철광석 수입량을 줄이기 위해 철 스크랩 재생량을 더욱 늘릴 것"이라면서 "올해 철 스크랩 생산량이 약 1억t 가량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이후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내수 철광석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CISA측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있을 철광석 공급 계약을 대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CISA의 연례총회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내년 공급 계약가격 협상의 시작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이다.

중국 CISA대표로 철광석 업체들과의 공급가격 협상에 나서기도 하는 Shan은 "철광석 가격이 철광석 지수보다는 철강 가격에 더 연동되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물시장을 통해 생성되는 철광석 지수는 전체 철광석 거래의 일부분을 반영할 뿐"이라면서 "실제 시장을 반영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중소업체들이 마구잡이로 철광석 현물을 수입하면서 가격이 급등해 철광석 공급가격을 크게 올려야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전일 리오틴토는 "중국의 전력감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수요가 강하게 유지될 것이며 지난해 수입량을 초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리오틴토 철광석 사업부문 판매전략담당 워윅 스미스는 "올해 남은 기간 우리의 선적 계획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수입량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전년 수입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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