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530개 제조업을 상대로 조사를 해 내놓은 경기실사지수(BSI)에서 4·4분기 경기전망치(113→110)는 기준치(100)를 상회해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전분기에 비해 호전을 예상한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이며 100이하는 그 반대다. 부문별로는 매출(115→107), 내수(111→110), 수출(109→106), 설비투자(108→105), 고용(108→108)의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 경기호조 예상을 반영했으나 BSI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3·4분기 실적기준 제조업 시황은 105로 전분기(112)대비 100을 상회했고 매출(115→117), 내수(112→104), 수출(109→103), 등 대부분의 실적치가 호조세를 유지했고 경상이익(100→99)만 미세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목재·종이·인쇄(119→120), 기계 및 장비(114→109), 정밀기기(104→108)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좋아졌다. 다만 조선(98→98), 철강(108→97), 비금속·석유정제(102→97)는 다소 부진했고 반도체(141→103), 자동차(126→105)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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