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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권 7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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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대전, 경남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분양권이 지난 2월 0.21% 오른 이후 7개월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및 서초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는 -0.05%로 지난달 -0.03%보다 하락폭이 다소 높았다. 이는 지방상승세가 한 풀 꺾였기 때문으로 지난달 0.12%에서 이번 달 0.03%로 상승세가 감소했다. 수도권은 -0.09%로 지난달 -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0.06%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강남권인 강남구와 서초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외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방은 상승폭이 한 풀 꺾이긴 했으나 신규물량 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남(0.22%), 대전(0.16%)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서울 분양권, 7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
서울 분양권변동률은 0.06%로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1.32%), 강남구(0.11%)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서대문구(-0.26%)를 비롯해 동대문구(-0.12%), 성동구(-0.11%) 등은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11월 초로 입주가 예정된 반포동 삼호가든1, 2차가 입주를 한달 앞두고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시세가 조정됐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현재 시세가 래미안퍼스티지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호가가 상향조정됐다.

강남구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 한강조망이 가능해 소형 타입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이중 71㎡가 큰 인기다. 현재 급매물이 빠진 이후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매도호가도 올라있는 상태이나 매수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편이다.

경기도는 -0.09%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최근 입주물량이 많은 용인시(-0.4%)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 밖에 광주시(-0.25%), 남양주시(-0.22%)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반면 최근 전세난을 겪고 있는 광명시는 0.3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9월 말에 상하, 신봉, 성복동 일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물량 적체현상을 보이자 입주가 임박한 단지 소유자들이 불안감에 전달대비 500만~1000만원 정도 시세를 낮췄다. 특히 최근 투자수요 감소로 매수세가 약한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광명시는 소하동 소하지구가 상승했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해 인기가 좋은 편이다. 중소형아파트는 매수자 문의가 워낙 많아 매물이 동이 날 정도다. 시세보다 1000만원 정도 올라도 바로 거래가 될 정도다. 소형아파트는 이미 매물이 없어 거래가 힘들다.

인천은 -0.38%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남동구가 -1.4%로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신도시는 0%의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 세달 연속 상승세

지방은 0.03%로 지난달 이어 3달 연속 플러스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0.16%), 경남(0.22%)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소형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창원시의 분양시장은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통합시가 출범하고 지난 16일 국회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상승 기대감이 크다. 특히 수요층이 두터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인근 지역의 분양권 상승세가 컸다.

대전은 동구와 중구의 중소형아파트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올랐다. 현재 대전지역으로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이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구 대동 새들뫼휴먼시아는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자금을 보태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분양권 문의가 늘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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