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많이 떨렸지만 17살 소녀답게 발랄한 척을 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아름(포항여전자고)이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처음에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 말은 헀지만 사실 반신반의했다”며 “이제야 우승이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큰 절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데 대해 그는 “선수들끼리 자주 모여 회의를 했다”며 “30분 동안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관중석을 보고 하려고 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막을 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정상에 오르며 축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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