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게임빌이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인 PSP용 게임을 선보이며 '멀티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닌텐도에 이어 소니 PSP에서도 게임빌의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컴투스홀딩스 (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인기 게임 '제노니아'로 PSP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게임빌에 따르면 PSP용으로 새롭게 선보일 '제노니아'는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소니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6.99 달러의 가격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게임빌 측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역시 '닌텐도 DSi Shop'처럼 디지털 방식으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어 모바일게임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신속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남미에 특화된 콘솔 게임기인 '지보(Zeebo)'에 '제노니아'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27일부터 닌텐도DSi에 '제노니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노니아'라는 하나의 콘텐츠로 일반 휴대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콘솔게임기, 닌텐도, PSP 등 다양한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제노니아가 닌텐도에 이어 소니 PSP 시장에도 진출하게 된 것은 모바일게임의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들의 브랜드 파워를 살려 멀티 플랫폼 공략을 본격화 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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