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G마켓(www.gmarket.co.kr)에서 남성의류를 판매하는 석재욱 사장. 그는 요즘들어 장사할 맛이 난다. G마켓에서 운영하는 CBT(해외수출지원시스템)를 통해 해외수출로만 월 2만~3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시장 포화로 인해 고민이 많던 석 사장에게 CBT는 수출시장 확대와 함께 골머리를 앓고 있던 재고 처리문제도 '한방에' 해결해줬다. 그는 G마켓의 CBT교육을 받은 것이 "제2의 도약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함박웃음 짓고 있다.
G마켓이 중소상인들과 지역 판매자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판로개척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지원되는 국내 중소상인들의 해외 수출은 올해만 150%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1000억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베이(www.ebay.com)에 인수된 후 이를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례가 CBT프로그램이다.
G마켓은 이와함께 이베이 판매지원사이트(www.ebay.co.kr)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이 해외시장에 물건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수수료 및 해외 배송비 등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올해에만 5000명 이상의 판매자가 교육을 수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 지역판매자 전국판매 지원 = 이달 3~5일 충남 청양군과 G마켓이 공동 개최한 '제11회 청양고추 구기자축제'. 1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주민이 이번 축제를 찾아 고추 등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10억원 어치를 구입했다. 특히 김치 만들기 체험단에는 하루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했다.
실제 'G마켓 프리미엄 지역관'에는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 이천시 등 55곳의 지자체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점해 각 지역의 농특산물과 여행상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행의 경우 1000여 개의 상품을 공동 기획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G마켓의 이러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지자체의 매출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지역관'에서 발생한 식품과 여행 매출은 85억 원이며, 이는 작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영호 G마켓 사업개발실 이사는 "중소상인들에게는 글로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게 하고, 지역 판매자들에게는 G마켓의 전국적인 온라인 유통망을 접목시킴으로써 판로 확장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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