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 본판매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19.6% 신장했다고 밝혔다.
냉해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던 청과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28.5% 신장했다. 단가 상승(작년대비 15~20%)에도 불구하고 고객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관계자는 냉해로 인해 상품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신뢰성이 높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멸치와 건어물, 햄의 경우 개인고객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각 31.0%, 37.6%, 28.1% 신장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던 와인의 경우에도 매출이 23.4% 신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건강식품의 경우 정육, 굴비세트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4.0%로 신장세가 낮아졌다. 곶감선물세트는 12.3% 신장하였으며, 건과의 경우 11.4%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부문장은 “추석행사 막판 쏟아진 폭우와 길어진 연휴의 영향으로 추석 마지막 이틀 매출 신장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올해 법인고객들 중심으로 선물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추석 선물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특히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정육, 굴비 등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으며, 냉해로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청과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꼭 봐야할 주요뉴스
"결혼식보다 더 많이 남는대요"…다시 뜨는 중대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