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박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동구, sh공사에 용역 의뢰, 사업 타당성 분석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사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육류시장 '마장축산물시장'을 국제적 축산물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마장축산물시장은 1961년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도축장과 가축시장이 이전해 오면서 형성됐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1999년 도시개발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도축장은 폐쇄됐지만 도축장을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축산물시장은 아직도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가공과 판매시설이 밀집된 시장으로 서울시민이 소비하는 육류 60%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과 좁은 도로, 부족한 주차 공간과 부산물 처리에 따른 냄새 등으로 인해 시장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 이런 고질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시장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인 기반시설 부족과 시장의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개발방안 수립과 사업 타당성분석' 용역 추진을 SH공사에 요청했다.
지난 3월 19일 SH공사에서 현대화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 현재 개발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성동구 고재득 구청장은 "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용역에서는 그간 도심지에서 진행돼 왔던 개발사업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권분석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상권분석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마케팅 분석업체를 용역에 참여시켜 향후 축산물 수요량 증가 추이와 시장의 성장가능성 검토와 대상지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를 통한 주민 · 상인의 재정착 가능성 조사 및 사업에 대한 호감도 분석 등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축산 · 도시계획 · 건축 · 유통 · 부동산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주민과 상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화된 마장축산물시장은 일반방문객과 화물동선의 체계적 분리, 보행환경 개선, 식음 문화 여가기능이 복합된 식음거리 조성과 혼재된 주거기능과 축산업 유통기능 분리를 통해 물리적 환경이 개선될 것이다.

또 축산물 유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시행 중인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도입을 통한 친환경 유통체계 구축으로 서울시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성동구는 2016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마장축산물시장은 청계천 생태자원과 연계한 친환경 복합공간 조성으로 서울시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고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 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