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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FOMC 앞두고 관망세..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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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아일랜드와 스페인 등 대표적 재정불량국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영국이 지난 8월 대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한 점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5포인트(0.47%) 하락한 5576.1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3.61포인트(0.1%) 내린 3784.40에, 독일DAX지수는 18.60포인트(0.3%) 빠진 6275.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페인과 아일랜드 등 재정불량국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발행금리로 인해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스페인은 12개월물 52억8000만유로, 18개월물 17억6000만유로 등 총 70억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2개월물이 1.908%로 지난 17일 1.836%보다 높아졌으며 18개월물 역시 2.146%로 이전 2.078%보다 올랐다. 응찰률은 12개월물이 1.72배, 18개월물은 2.91배였다.

아일랜드 역시 4년물 5억유로, 8년물 10억유로 등 총 15억유로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4년물이 4.767%로 지난달 17일 3.627%보다 급등했으며 8년물도 지난 6월 5.088%보다 크게 오른 6.023%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4년물이 5.1배, 8년물이 2.9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뱅크오브아일랜드가 0.15%,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가 3.26%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노키아는 스마트폰 야심작인 N8 출시가 미뤄졌다는 소식에 4.5% 하락하는 등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도이체방크 역시 102억유로 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4.5% 빠졌다.

영국 증시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재정적자가 153억파운드(2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5억파운드 보다 확대된 것임은 물론 전월 기록인 32억파운드 보다도 대폭 늘어난 것이다. 또 전문가의 예상치인 125억파운드 역시 뛰어넘었다.

케이스 보우만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유럽 국가들의 국채 발행에 쏠려있다"면서 "당분간은 지표 등 외부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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