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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질환자, 이것만 조심하면 건강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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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먹을 것 많고 반가운 사람들 만나는 명절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간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자칫 그 동안 잘 관리하던 몸이 망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육류 섭취가 늘어나고 지지고 볶는 등 음식에 기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만성질환자들은 조금만 주의하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염분과 지방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갈비, 잡채, 전 등은 요리 자체에 보통 음식보다 기름이 5~10배나 더 들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적게 먹으려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추석 송편 한 개의 열량은 약 40kcal이다. 8~10개면 밥 한 공기 열량이라는 의미다. 무턱대고 먹다가는 증상만 악화시키게 된다.

환자를 생각해서 음식을 싱겁게 만든다고 해도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염분섭취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추석에는 토란국을 먹었다. 먹을 것이 별로 없었던 예전에는 토란이 당분이 많아 요긴한 영양원이었지만 당뇨병환자들에게는 그 당분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들은 토란국을 먹을 때에는 밥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식혜나 수정과 등 음료도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한 두 모금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간 질환이 있는 환자는 갈비, 불고기, 생선 등 고단백 음식이나 햇과일을 조심해야 한다. 고단백 음식은 요독증상을 일으켜 자칫 간성혼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일에 든 칼륨도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에서 흡수된 칼륨이 골격근이나 간에 흡수되지 못하면 세포 바깥으로 유출돼 몸의 칼륨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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