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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수입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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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분석, 지난 8월 쇠고기 올 들어 최대물량 수입…명태·북어 등 생선류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쇠고기, 명태 등 추석 제수용품 수입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수입동향 분석 결과 지난 8월 중 들여온 쇠고기는 2만4311t으로 월별 양으론 올 들어 가장 많았다. 반면 돼지고기는 2만2504t으로 줄었다. 쇠고기, 돼지고기를 합친 육류 전체의 합계는 4만6815t으로 7월보다 9.1% 불었다.
제사상에 오르는 북어도 8월 중 678t이 수입돼 월 단위론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쇠고기의 경우 50% 이상이 호주산으로 가장 많고 미국산(31%)?뉴질랜드산(15%)이 뒤를 잇고 있다.

명태?북어는 러시아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조기는 중국산이 주를 이뤘다.

수입 제수용품 통관가격은 쇠고기?북어?조기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올랐으나 고사리 등 농산물은 안정세였다.

특히 쇠고기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올랐다. 북어와 조기 수입단가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뛰었으나 명태는 값싼 러시아산 수입증가로 안정세를 보였다.
고사리?밤?곶감은 7~8월 수입이 크게 불어 국내 농산물 공급 감소를 수입산이 보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kg당 평균수입단가(2009년 8월→2010년 8월)는 ▲고사리 6.7달러→7.1달러 ▲밤 1.4달러→1.3달러 ▲곶감 1.7달러→1.8달러로 약간 오르내렸다.

배추?상추?당근 등 신선채소도 국내산 작황부진으로 수입이 느는 흐름이다.

특히 배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는 167t, 상추는 292% 는 2032t이 들어왔다.

한편 명절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주류도 경기회복과 맞물려 8월 한 달간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와인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프랑스산이 530t 들어와 앞 달(7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프랑스 와인은 물량증가율(131%)보다 수입금액증가율(39%)이 낮아 값싼 선물용와인 위주로 수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칠레산와인도 8월 중 수입량(869t)이 57%, 금액은 89% 증가하며 꾸준히 인기다.

위스키는 영국산 스카치위스키를 중심으로 올해 월별 최대수입액(2192만3000달러)을 기록했다. 8월 중 수입량도 2053t으로 최대다.

관세청은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도’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통해 수입농수산품들이 유통단계에서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세관공무원 47개 반, 351명(민간보조요원 포함)이 동원돼 이달 말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펼친다.

단속대상 품목은 제수용품의 경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조기(굴비), 명태(포), 곶감, 한과, 대추, 밤, 목기, 상어肉(돔배기), 참치 등 12개다.

선물용품은 완구, 신발(제화 포함), 의류, 한약재, 가방류, 옥돔, 재첩, 홍어, 대게, 버섯, 미역, 고등어, 쥐치 등 13개다.

또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도 대상 품목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대상은 ▲공업용 천일염·대두유·냉동금밀복·안경테(2009년 8월1일) ▲황기·백삼·냉동고추·뱀장어·선글라스(2010년 2월1일) ▲구기자·당귀·곶감·냉동송어·냉동조기(2010년 8월23일)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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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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