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계파·파벌, 우리끼리 분위기 조성" 해체 촉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오랜 만에 당 공식회의에 참석, 당내 계파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참석, "지난 7월 전대 이후 파벌, 계파 이런 것을 한 번 논의하고 해소하자는 말했는데 취지가 잘 이행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계보, 파벌이 좋은 것이지 뭐가 문제냐'는 생각도 일리가 있고 '어떻게 연구, 친목모임을 해체하냐'는 말도 타당하다"면서도 "한나라당 들어온 지 2년 됐는데 계파, 파벌은 기본적으로 공천과 관련해서 형성되고 혈연, 지연, 학연 연고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인연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분위기가 폐쇄적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면서 "파벌이 뭐냐 생각해보면 우리가 다 좋은 사람이고 똑똑하고 잘났으니 우리끼리 잘하면 되지 파벌 밖 사람 자꾸 불러 이야기해봐야 생각 다르고 잘 안 되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분위기가 파벌을 지배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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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영포라인 논란과 관련, "이러한 기구, 모임은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하면서 권력을 사유화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가치 집단이다. 가치 집단 내에서 이런 계보, 파벌 있는 것이 국민 잘 섬기는 방법인지 그렇지 않으면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가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대표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5개 나라를 다녀왔다. 결정은 금년 12월 2일 결정하고 투표권 있는 분은 24명이다. 2022년 개최를 위해 경쟁하는 나라는 5개 나라"라고 설명하며 한국의 월드컵 유치 성공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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