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1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10여분간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섹스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베르바토프를 중앙 공격수로,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를 좌우 날개로 세웠다.
전반 39분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4분 뒤인 전반 43분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 정면으로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를 대런 플래처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1-1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3-1로 쉽게 이길 것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대반전이 펼쳐졌다. 에버턴의 원톱 팀 케이힐이 헤딩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데 이어 1분 후 베인스가 측면에서 올린 공이 케이힐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걸 아르테타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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