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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4일 이사회..신 사장 해임 처리여부 주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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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이사회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상훈 대표이사 사장과 관련된 현 상황의 처리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신 사장 해임 안건 상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신한금융의 공식 입장이다.
지난 9일 신 사장 고소 배경과 이번 '신한금융 사태'를 재일교포 사외이사와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라응찬 회장과 신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일본 나고야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간친회(재일교포 주주 원로 모임)에서 주주들이 "이사회에 모든 결정을 일임하겠다"고 합의하면서 조만간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신한금융은 간찬회가 끝난 직후부터 이사들과 접촉해 의견을 듣고 오는 14일을 이사회 날짜로 정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8명을 포함해 상근이사인 라 회장과 신 사장, 비상근이사인 이 행장과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8명 중 절반은 재일교포로 일본에 거주한다.

이번에 열리게 될 이사회에서는 신 사장 해임 안건에 대한 상정과 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이 신한은행으로부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에서 해임이나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지면 신한 사태가 또 다른 국면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표 대결을 벌일 경우 전체 이사회 구성원 중 7명 이상이 참석해 과반 이상이 손을 들어주는 쪽이 이긴다.

아직 해임 안 상정 자체가 불투명하지만 만약 안건이 상정돼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 사장이 승리할 경우 그의 주장대로 중립대책위원회가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

어쨌건 이사회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과 여부를 떠나 신한에는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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