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리즈 대학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들 스트리퍼 대다수가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한 뒤 돈에 이끌려 스트립 댄서로 나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상당수가 배우·모델·아티스트 지망생이다. 이들은 스트리퍼라는 직업을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여긴다.
조사대상 300명 가운데 상당수가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했으나 관련 직업은 얻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트리퍼의 안전과 관련해 밀실 금지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 댄서는 클럽 운영주로부터 착취당하기도 한다. 클럽이 댄서들에게 ‘불공정한’ 비용이나 벌금을 부과하는 것.
한 스트리퍼는 “노동력 착취에 성폭행까지 당하는 동료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스트리퍼라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보호 받지도 못한다.
샌더스 박사는 “스트립 댄서가 되기 위해 줄 선 여성이 많다는 데 깜짝 놀랐다”며 “이들은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다”고.
조사대상 스트리퍼들 가운데 33%가 현재 어떤 형태의 과정이든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는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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