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넷판은 캘리포니아주 산브루노 소재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도소에 콘돔 자판기 16대가 설치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보건 요원들은 출소 전 재소자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국은 샌프란시스코 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의 한 비영리단체로부터 기부 받아 교도소 내에 아예 콘돔 자판기를 설치한 것이다.
교도소 내 콘돔 자판기 설치가 재소자들 간의 성관계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마이클 헤네시 보안관은 “교도소 내 자판기 설치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이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교육”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섹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케이트 모니코 클라인은 “재소자들 간에 성관계가 이미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며 “콘돔 제공으로 한두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 아닌가”라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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