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기레포츠페스티벌’ 10∼12일까지 유명산 일대서 열려
지상에선 동호인들이 참가한 박진감 넘치는 MTB 대회가 펼쳐지고, 다른 한 편에선 캠핑페스티벌과 각종 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일)까지 3일간 양평군 유명산, 소리산,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패러글라이딩 대회, 캠핑페스티벌, 한마음등반대회, MTB대회, 수상레포츠, 119소방안전체험,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반 관람객도 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레포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종합 레포츠 축제’로 마련됐다.
◇하늘서 가을 만끽 = 아시아 최고의 이륙장에서는 펼쳐지는 패러글라이딩대회는 정밀착륙과 장거리 경주 2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정밀착륙(Accuracy)은 대회 참여확대의 일환으로 전국 패러글라이딩 동호회가 참여를 추진하며 조종사급(parapro 3)의 선수가 참여할 수 있다.
이륙지점으로부터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떨어져 있는 착륙장을 지정하고, 착륙장에 원으로 된 타깃을 만들어 원의 중심에 가장 근접하게 착지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장거리 경주(Speed Flying)는 선수권 대회로서 선수 조종사급 이상(parapro 5)의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정해진 거리를 최단시간에 비행하여 승패를 겨루는 방식이다.
기존의 국내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전문선수와 마니아들 위주였다면, 이번 경기패러글라이딩 오픈 대회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자전거 타고 초가을 온 몸으로 느끼자 = ‘MTB 대회’는 9월 12일(일) 양평군 MTB 소리산 코스에서 개최된다. 최근 MTB는 활동 인구 및 동호회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자전거열차 등 관련 관광상품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동호인과 일반참가자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완주를 한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이 주어진다.
용문산 코스는 단월레포츠공원→345번지방도→소리산자연휴양림→단월명성터널→70번지방도→단월레포츠공원 코스로 총 42km 거리다.
◇‘가족과 함께’ 캠핑페스티벌 = 2010 경기레포츠페스티벌 캠핑행사는 종이컵이나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지킴으로써 자연과 가까이 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의 장을 만들어 주고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에코캠핑을 테마로 진행된다.
또한 캠핑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문화캠핑, 그리고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휴먼캠핑 공간으로 꾸민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캠핑페스티벌’은 오는 11일(토)부터 1박 2일 간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장작만들기, 캠핑요리대회, 포토전시회, 캠핑DIY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문패디자인 공모전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캠핑페스티벌은 300가족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레저스포츠 발전의 최적지로 불린 경기도지만 지금까지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누구나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경기레포츠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레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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