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33분 페만 누리의 패스를 받은 마수드 술래이마니 쇼자에이에게 골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주장 박지성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청용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란이 이렇게 더럽게 축구하는지 몰랐다”고 미소를 보인 뒤 경기의 자평에 나섰다. 이청용은 “전반 초반 만든 많은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면 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큰 스코어 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좀 더 사이드로 벌려서 플레이 해 공간을 창출했어야 했다”며 “(최)효진이 형과 (차)두리 형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할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감독님의 전술에 100%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패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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