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재정난·인플레이션 겹쳐 주문 감소
7일 독일 경제부는 7월 공장주문(계절조정)이 전달에 비해 2.2% 줄어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5%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공장 주문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해외 주문이 전달대비 3.7% 감소했고, 국내주문은 0.3% 줄었다.
WGZ뱅크의 안드레아스 모엘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경제성장이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는 성장 속도 및 공장 주문 수요가 앞으로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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