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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에릭' 김래현 "진짜 배우 기대해 주세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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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에릭' 김래현 "진짜 배우 기대해 주세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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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자고 났더니 스타가 됐더라'는 말은 있어도 '하루 아침에 배우가 됐더라'는 말은 없다. 그만큼 진정한 배우란, 인생의 굴곡과 연기 내공을 켜켜이 쌓아가고 거기에 자신만의 재능을 보태야만 얻을 수 있는, 시간과 땀이 서린 '훈장'인 것이다.

이제 막 연기의 재미와 깊은 맛에 눈을 뜬 배우 김래현(20)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래현은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와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안방극장에 본격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글로리아'에서는 이천희에게 치킨을 배달한 "양아치스러운" 치킨집 배달원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제주도 펜션 손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모두 고정배역도 아니고 주요 연기자들에 비하면 비중도 매우 작지만 김래현에게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예대 연영과 출신의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피를 받아 끼와 재능을 타고난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까지 더했다.

중학생 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연기자 꿈을 키운 그는 드라마 '누나'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방과후 옥상',각종 CF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한계단씩 차곡차곡 밟아 올라갔다.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성결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그는 고등학교 때 유명기획사인 싸이더스에 캐스팅되며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 뻔했다. 하지만 싸이더스에서 다른 기획사로 옮겨 1년 간 준비했지만 결국 가수 데뷔가 무산됐다. 대신 가수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몰랐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샘솟았고 안양예고 무대에 부지런히 공연을 올리며 배우에 대한 열정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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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연기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러던 중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출연 제의가 왔었어요. 그래서 역할을 위해 머리도 짧게 자르고 준비했는데 한참 후에 알고보니 다른 사람에게 그 배역이 갔더라고요. 가수 준비에 이어 두번째 실패를 맛본 거죠. 상처를 받고 있던 그때 저를 '강철중'에 뽑으셨던 분이 잊지 않으시고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을 제의하신 거에요. 제가 뭘 가리겠어요. 무조건 하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무슨 배역이든 내가 최고로 맛있게 소화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이후 '글로리아'와 '별순검3'에서 차례로 캐스팅 제의가 왔다. 가수 출신 배우 에릭과 비슷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는 그는 다양한 역할을 그려낼 수 있는 흰 도화지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제 얼굴이 까부는 캐릭터도 맞고 조용하고 감성적인 캐릭터도 맞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양한 얼굴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들어서 배역도 어떤 것이든 다 해보고 싶어요."

꿈을 향해 한걸음씩 발을 내딛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대견하고 뿌듯하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 많이 조급해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니 제가 제법 많이 왔더라고요. 친구들도 한계단씩 잘 올라가고 있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큰 힘이 돼요. 예전엔 '연예인'이 되고싶었는데 지금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많은 이들에게 제 얼굴이 아닌, 제 캐릭터로 깊이 기억되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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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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