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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4가지 악재 매수심리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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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물부터 매물증가..커브플래트닝 지속..조정 금통위까지vs얼마 안간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하루만에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출발했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기획재정부가 물가우려감을 표시했고, GDP갭 또한 0수준을 기록해 플러스반전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매도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용과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부양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나스닥선물 등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또한 강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커브플래트닝 흐름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급이 여전히 좋아 조정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1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5bp 상승한 3.61%와 4.05%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7bp 올라 3.62%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어제보다 3bp 오른 4.41%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9틱 하락한 112.0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2.22에 개장해 한때 112.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로 나오며 하락반전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88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또한 2012계약 순매도세로 5거래일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반면 증권이 3812계약을, 보험이 2874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증권은 사흘만에, 보험은 하루만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미결제량은 19만6435계약으로 전장 19만6356계약 대비 4200계약가량 늘고 있다. 거래량은 8만613계약을 기록중이다. 전일에는 거래량은 12만6020계약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과 재정부의 물가불안우려감 표시로 9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인 또한 선물에서 매도로 나오는데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단기물부터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우월한 수급재료에 기댄 강세후 월초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여전히 견조한 산업활동동향 결과와 금리인상 우려로 금통위를 앞두고 조정을 받고 있다. 김중수 총재의 GDP갭 0을 초과했다는 발언과 다른나라에 비해 인플레기대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 현재 인플레를 감안할때 금리는 0% 수준으로 정책기조는 매우 완화적이라는 발언 등이 금리인상에 대한 더 확실한 시그널을 준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나스닥선물 상승과 아시아 증시 강세, 일본 국채금리 급등 등이 어울려 시장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되고 있다. 절대금리만 조금 조정 받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 특이사항이 없어보인다. 금일 실시된 7년물 한국가스공사 입찰과 4년물 예금보험공사 예보상환채 응찰 상황이 극명히 대조를 보이는것 같다. 커브 플래트닝 움직임이 지속될것 같다”며 “절대금리 레벨이 어디에서 조정을 멈출지가 관심사지만 숨고르기 정도로 보여 약세장이 오래가지 못할것 같다”고 밝혔다.

◆ 통안입찰·중도환매 무난, 시장영향 없을듯 = 한국은행이 이날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2년물 입찰을 실시했다. 응찰액 3조7900억원을 기록하며 2조75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3.60%(시장유통수익률 기준)로 아시아경제가 사전예측치 3.60~3.62%에 부합했다. 부분낙찰률은 80~100%를 보였다.

통안증권 2년물 0352-1106-0200을 대상으로 한 4000억 내외 중도환매(바이백)는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63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10%에서 3.17%로 아시아경제가 예측한 민평+3bp 내지 3.15~3.17%에 일정부문 부합했다. 부분낙찰률은 80~100%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2년물 입찰과 중도환매가 무난한 수준에 끝났다”면서도 “시장영향은 없을듯 보인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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