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곤파스 제주도 상륙..내일 300mm 폭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가 1일 오후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곤파스는 오전 8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3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3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곤파스의 강도는 '강'(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전체 분류 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 번째다.
크기는 중형급이지만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어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와 남해안ㆍ서해안에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밤부터 2일 사이에는 전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ㆍ남해안ㆍ지리산 부근ㆍ제주도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27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ㆍ강원도 영서ㆍ충청남도ㆍ전라남북도ㆍ서해5도ㆍ제주도 60㎜~150㎜, 충청북도ㆍ경상남북도ㆍ강원도영동 40㎜~80㎜ 등이다.

이후 태풍은 2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고 한반도 중부를 관통, 3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8개의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라면서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저지대 농작물 침수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곤파스에 이어 제8호 태풍인 '남테운'('강'의 라오스어)도 지난달 30일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대만과 중국 본토 사이를 맴돌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