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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는 매매는 상위권 참가자들이 주도했다.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한달 가까이 보유했던 현대제철을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고,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미래산업 금양 TSC 멤시스를 새로 사들였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52일째인 31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보합으로 마감한 현대제철 300주를 전량 매도해 150만원을 벌어들였다.
강 부부장은 지난 3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현대제철의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점에 주목해 차익을 실현하고 단기 적으로 조정을 거친 이후 재매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총부채산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로 주택경기가 해소되면 철강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3.8%가 넘는 오름폭을 기록한바 있다.
2위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이틀째 미래산업을 매수했다. 서 과장은 "미래산업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반면 실적은 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대주주가 전일 5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한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매수 이유를 설명했다.
또다른 보유종목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분할매도에 이어 나머지 물량을 모두 털어내 11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 확대 적용으로 부채비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당 6만원선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마일리지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올라가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에 주당 7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다만 서 과장은 지난 23일 이후 보유해온 LG전자에서 끝내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330만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3위로 한계단 올라선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금양을 저가에 매수해 27만원의 차익과 54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전량매도한 철도주 세명전기에서도 195만원의 차익을 실현하며 누적 수익률 4%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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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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