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아직 살모넬라균 오염사례 없어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최근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으로 인해 2000명이 넘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계란 5억 5000만개를 회수조치한 것과 관련해, 국산 계란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산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사례가 없다며 안심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3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산 계란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는 매년 1900여개소의 농장과 판매점에서 계란을 수집 검사하고 있으며, 살모넬라균(Salmonella Enteritidis)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살모넬라균이란 발열·복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으로서, 최근 충분히 가열하지 계란제품을 사용한 샐러드 등을 섭취하는 북미유럽인들 사이에서 식중독 다수 발생하고 있다.


감염된 닭의 분변을 통해 계란외부에 오염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계란내부에도 오염되는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다. 이번 미국에서의 사고는 살모넬라균 오염 사료를 급여로 인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74℃ 이상),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지난해 실시한 계란 해외 수출을 위한 오염도 조사에서도 살모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산란계 용 배합사료에 대하여도 매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살모넬라균 검출 사례 없다.


국내 유통되는 신선 계란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된 것이므로 살모넬라균이 오염된 미국산 계란이 유통되었을 가능성은 없다. 지난해와 올해 신선 계란을 외국에서 수입한 실적이 없으며, 수입된 계란 가공품의 경우도 엄격한 수입검사를 거치며 전량 가공용 원료로 사용하므로 식중독균 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 3월 살모넬라균 오염을 예방하고 계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관련 법령의 보완 등 시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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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으론, 내년 4월부터 ‘계란유통판매업’ 등록제 도입하고, 계란의 포장 및 생산일·유통기한 등을 표시해 판매해야 한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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