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코스닥 상장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업체 태광이엔시의 김낙형 대표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3개월 만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태광이엔시는 김 대표이사와 관련해 125억2295만원 규모의 횡령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0.2%에 달하는 금액으로 회사측은 사실 관계 확인 후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수원지방 검찰청 안양지청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앞서 지난 16일 태광이엔시는 올해 반기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감사 결과 감사의견 거절로 주권매매 거래 정지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대여금 및 자기주식에 대한 실재성, 부채의 완전성, 우발부채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태광이엔시의 경영권이 세영에프엔으로 넘어간 지난 5월 중순 당시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약 3개월간 대표이사 직을 수행해 왔다. 취임 후 김 대표이사는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사업에 사업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며 의욕을 보였으나 결국 횡령 혐의가 포착되면서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주당 1605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130원으로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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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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