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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美주택지표 악화에 16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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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5일 일본증시가 16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 우려가 증폭, 지수를 짓눌렀다. 또한 7월 일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엔화 강세가 지속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66% 하락한 8845.39에, 토픽스 지수는 1.27% 내린 807.3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3.4% 감소한 465만채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7% 감소했다.

또한 이날 일본 재무성은 7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1.8%는 웃돌았지만, 전월의 27.7%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2.3%, 2,4% 하락했다.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2.7% 떨어졌다.

야마시타 토모미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누구도 지금 당장 리스크를 떠안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경기부양책 효과는 사그라들고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장은 우려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83.60엔까지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지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한 적절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필요할 때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며, 환율 시장의 움직임을 매우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환시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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