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조달전문가 400여명 서울서 만난다”

조달청, 국제공공조달대회 8월26~28일 서울롯데호텔서…70여개국서 논문 130여편 발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구촌 공공조달전문가 400여명이 서울서 만난다.

조달청은 8월26~28일 서울롯데호텔서 제4차 국제공공조달대회(ICCP 2010)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대회엔 70여 나라에서 오는 400여명의 조달전문가들이 참가해 녹색조달, 해외시장개방 등 을 논의하고 130여 편의 공공조달논문도 발표한다.

조달청, 한국구매조달학회, 한국조달연구원과 공동으로 열리는 대회 주제는 ‘공공조달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분야 학술 및 정책분야대회다.

서구학자들 중심의 학술대회 성격에서 벗어나 UN, WTO(세계무역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등 30여 나라 조달공무원들이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해외시장 개방흐름을 반영해 ▲녹색조달 ▲조달시장 해외개방 ▲전자조달 ▲조달의 경제성 분석 등의 논문들이 발표돼 공공조달 틀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조달청은 이번 대회에 녹색조달은 물론 우리가 앞서 이끄는 전자조달에 대한 토론패널을 만들어 세계 조달관련공무원과 학자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공공조달수준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여러 나라의 조달제도를 분석, 우리 기업들이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의장을 맡은 김수삼 한국토지주택연구원장(전 한양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공공조달분야는 학문적 바탕이 약한 분야였다”면서 “행사를 통해 국내 공공조달분야의 학문이 발돋움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날 오전 ‘2010 국제공공조달대회’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 공공조달공사(CONSIP)와 두 나라간 조달관련 인적교류와 정보교환을 뼈대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IPPC 2010 대회’ 개요]

□ 행사명 : ‘제4차 국제공공조달대회(IPPC 2010)’
* 공공조달 관련 민·관·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1차(2004년) 미국, 2차(2006년) 이탈리아, 3차(2008년) 네덜란드에서 열렸음.

□ 기간 : 2010년 8월26일(목)~28일(토)
□ 장소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 주제 : ‘Towards New Frontiers in Public Procurement’ (공공조달의 새 지평을 향하여)
□ 주최 : 조달청, 한국구매조달학회, 한국조달연구원 공동
□ 참가국 및 참가자 : 70여 나라, 400여명
□ 발표 논문 수 : 약 130편

□ 개최 배경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조달 역할, 녹색조달, 전자조달 등 국제적 관심사와 관련해 우리나라 공공조달의 발전상을 국제적으로 홍보.
*선진국들의 조달분야 우수사례 등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조달행정을 발전시키는 계기 마련.
*외국조달전문가들과의 교류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공공조달분야의 국제협력과정에서 우리나라 국제위상 높이기.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