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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네오세미테크 리포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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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6위(4083억원) 기업인 네오세미테크가 끝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네오세미테크를 추천했던 증권사의 리포트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H증권은 지난해 11월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저평가된 태양광 및 LED 테마주'라고 칭하며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는 1만8700원을 제시했다.
이 리포트를 작성한 애널리스트는 당시 "대만 LED 업체에 사파이어 웨이퍼를 대량 공급하는 계약을 연거푸 체결해 향후 사업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잉곳라인 확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웨이퍼 양산, 게르마늄 기판 양산을 위한 협력 지속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리포트에서 네오세미테크의 2009년 매출액은 1720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예상했고, 2010년에는 3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률을 25% 유지, 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리포트가 발행될 당시 업황이 좋았다는 점, 네오세미테크가 2008년 흑자를 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애널리스트도 미처 의심하지 못햇던 것으로 보인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월 2009년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계법인의 감사가 시작되면서 과대포장됐던 실적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했던 한 소액주주는 인터넷 주식관련 게시판에서 "애널리스트 보고서도 나왔고, 기관물량도 있었던 만큼 괜찮은 종목이라 믿었다"며 "네오세미테크는 개미들이 억울하게 당한 주식"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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