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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스트롬, 온라인과 백화점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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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100년 전통의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노드스트롬의 성공 노하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접목을 통해 다른 소매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서 찾았다.
노드스트롬은 2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직접 백화점에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115개 매장에 있는 모든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에 들러 구매한 상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다. 물론 집까지 배달을 원하면 배달도 해준다.

이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재고 처리다. 백화점 별로 재고 품목과 물량이 다른데 고객이 남아있는 재고를 찾아 백화점을 떠돌 필요가 없이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물건이 어느 매장에 있는지 조회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곳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이 시스템 덕분에 노드스트롬의 재고 회전율은 2005년 4.84회에서 지난해 5.41회로 증가했다.
노드스트롬 입장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 수와 온라인 접속 고객 수 등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효과를 봤다. 때문에 다른 백화점 보다 매출이 늘 수 밖에 없었다. 지난 6월 노드스트롬 매출(동일 점포)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7월 말로 끝난 2분기 순익은 1억46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00만달러 보다 39% 높게 나왔다.

노드스트롬은 온라인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고객이 직접 제품 관련 사진이나 글을 올릴 수 있는 편집 기능을 추가했으며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몰이 활성화 되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노드스트롬닷컴 홈페이지에는 12만건의 제품 리뷰가 등록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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