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상승세는 줄어들고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장세'라는 표현은 현재의 한국지수를 묘사하는 것 같다며 국내 증시의 하락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만약 고점에서 5~15%의 조정이 나타난다면 코스피는 1700~15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코스피만을 기준으로 52주 최고가, 최저가 종목수 비율을 계산해보면 전혀 다른 결론에 다다른다. 52주 최고가 종목이 52주 최저가 종목보다 2배나 많다. 게다가 52주 최고가 종목의 시가총액의 합은 70.97조원이고 52주 최저가 종목은 1.79조원에 그친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강세, 소형주 약세는 꼭 부정적 시그널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2009년 5월에도 지수는 횡보했지만 상승하는 종목은 줄어들고, 소형주는 언더퍼폼하는 장세가 나타났었다. 그 이후 지수는 09년 7월에 재차 상승세가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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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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